
휴식기 이후 더욱 단단해져 돌아왔다. 리그 선두 젠지가 6연승을 달렸다.
젠지는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젠지는 이날 승리로 리그에서 가장 먼저 9승(1패 세트득실 +14)째를 올렸다. 순위표에선 제일 윗자리를 지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6일 잠정 휴식기에 들어갔던 리그가 19일 만에 온라인으로 재개된 이후 첫 경기였다. 리그 선두와 꼴찌 간 싸움에서 이변은 없었다. 반면 이날 패배로 6연패를 기록한 그리핀은 2승8패(세트득실 -11)가 돼 10위에 머물렀다. 신인 탑라이너 ‘호야’ 윤용호에게 첫 출전 기회를 줬으나 승점을 얻는 데 실패했다.
젠지의 경기력은 여전히 날이 서 있었다. 젠지는 이날 1세트에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우위를 점했다. 성장 격차는 17분경 바람 드래곤 전투 승리로 이어졌다. 큰 어려움 없이 내셔 남작 버프를 얻어낸 이들은 바텀으로 향했고, 이내 그리핀 전원을 처치했다. 이윽고 25분 만에 게임을 접수했다.
젠지는 2세트 때도 그리핀을 압도했다. 경기 초반 상체에서 3킬을 내주었으나,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 삼아 이내 글로벌 골드를 역전했다. 이들은 18분경 미드에서 교전을 전개해 사상자 없이 4킬을 확보했다.
경기 중간에 ‘라이프’ 김정민(타릭)이 2차례 전사해 스노우볼의 속도가 늦춰졌다. 그러나 젠지는 당황하지 않았다. 25분경 미드에 집결한 이들은 순식간에 대규모 교전을 펼쳤고, 킬 스코어 5-0으로 대승했다. 그리고 그대로 넥서스까지 철거해 9승째를 확정 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