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경기도체육대회’ 잠정 연기…고양시 “철저히 준비해 성공적 개최할 것”

Է:2020-03-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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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개최 예정 ‘경기도체육대회’ 잠정 연기…“철저히 준비해 코로나19 진정되면 신속히 개최”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 슬로건. 고양시 제공

경기도 고양시에서 오는 5월 13일 개막 예정이던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연기됐다. 개최가 연기된만큼 고양시는 보다 철저한 준비로 108만 시민과 함께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는 의지다.

22일 고양시에 따르면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주관단체인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오는 5월 개최 예정이던 경기도체육대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를 잠정 연기했다.

고양시는 고양시민·경기도민의 건강이 최우선이고 이를 위한 대회 연기 결정에는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보다 철저한 준비로 108만 시민과 함께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는 계획이다. 시간적 여유가 생긴만큼 고양시는 향후 코로나19 확산 진정에 따라 대회 개최 결정에 신속히 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태세를 갖춘다는 각오다.

이에 고양시는 지난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폐회식 총감독을 역임한 박명성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을 총감독으로 임명하고 개·폐회식 프로그램들을 전면 검토하는 등, 대회 준비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고양시는 ‘평화의 시작 미래의 중심 고양’이라는 고양시 슬로건처럼 이번 대회의 중점테마를 ‘평화와 화합’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시가 개최하는 남북정상회담 기념 ‘2020년 고양시평화마라톤대회’를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기간 중 육상과 동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고양종합운동장 전경. 고양시 제공

시는 이번 대회 개·폐회식 및 주요 종목의 경기가 개최되는 고양종합운동장을 비롯해, 4개 대회 총 87개 종목이 펼쳐질 116개 종목 경기장에 대한 사전점검을 마쳤다. 총 155억원을 투입해 미비점 보완을 위한 대대적인 개보수도 병행할 계획이다. 최근 시는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경기장 시설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총 637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편성, 고양시 내 생활체육인프라 확충에 적극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양시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패러다임 전환에도 한 획을 그을 전망이다.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와 ‘제31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의 개회식을 통합해 7~8억원가량의 예산절감 효과와 함께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함께 즐기는 ‘화합과 통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재준 고양시장. 고양시 제공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가 추구하는 평화, 화합, 실리로 채워 질 이번 체전의 모습은 이전과 확실히 다를 것이다. 차질 없는 준비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체전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고양시가 14년 만에 다시 개최하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그동안 굵직한 국내외 대회 유치 경험과 성숙하고 수준 높은 108만 고양시민과 함께 만드는 한편의 서사시가 될 것이다. 업그레이드 된 시설 정비로 시민들에게 만족을 드리고,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려 고양시만의 저력과 노력을 보여 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양시는 2006년에 도민체전을 유치한 바 있고 14년만인 올해 2020년, 종합체육대회를 재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2008년 생활체육대축전을 비롯해 전국체육대회(2011년)·전국소년체육대회(2012년)·전국장애인체육대회(2012년)를 성황리에 마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 또한 성공적 개최를 자신하고 있다. ‘고양시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통한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이번 대회의 목표로 선언하고 ▲시설 재정비를 통한 체육 인프라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남북 스포츠 교류를 통한 평화와 화합의 체전 개최 ▲체계적인 선수단 지원 등 수준 높은 대회 운영 ▲스포츠산업도시 이미지 제고를 추진방침으로 내걸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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