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또 서킷브레이커 발동…600포인트 하락한 다우지수

Է:2020-03-19 04:57
:2020-03-19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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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현지시각으로 18일 개장하지마자 폭락해 일시적으로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 급등락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15분간 매매를 중단하는 제도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기준으로 7% 이상 출렁이면 발효된다. 이달 들어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열흘 사이 네 번째다. 지난 9일 1997년 이후 23년 만에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후 12일, 16일에 이어 이날도 서킷 브레이커가 재연됐다.

뉴욕증시의 S&P500지수는 18일 오후 12시 56분에 7%대로 낙폭을 확대하면서 177.29포인트(7.01%) 하락한 2351.90에서 거래가 중단됐다. 거래가 재개된 이후에도 낙폭을 확대하면서 오후 1시 50분 기준으로 204.42포인트(8.08%) 내린 2324.77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1921.32포인트(9.05%) 떨어진 1만9316.06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200포인트 가까이 밀리기도 했다. 다우 지수가 2만선 아래로 마감하면 2017년 2월 이후 약 3년 만에 2만선이 깨지게 된다. 다우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1000포인트 넘게 폭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41.19포인트(7.38%) 내린 6793.59에 머물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나오면서 뉴욕증시의 급락세가 되풀이되는 흐름이다. 미국 재정·통화 당국이 전방위적인 부양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증시의 추세를 바꿀 정도의 동력으로 작용하진 못하고 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0%가량 상승한 85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틀 만에 역대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변동성지수(VIX)는 지난 16일 82.69로 치솟으면서 2008년 11월 금융위기 당시의 기록(80.74)을 웃돌았다. 유럽 증시도 폭락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5.56% 하락세다. 프랑스 CAC40 지수와 영국 FTSE100 지수는 각각 5.94%, 4.05% 빠지고 있다.

CNBC에 따르면 S&P500 지수는 17일까지 7거래일 연속으로 4%씩 오르내렸다. LPL파이낸셜에 따르면 6거래일 연속으로 이같은 장세가 펼쳐졌던 1929년 11월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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