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병대문화축제·포항국제불빛축제 개최 연기

Է:2020-03-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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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포항국제불빛축제 모습.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신종 코로나바리어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5월 개최 예정이던 포항해병대문화축제와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연기했다.

포항해병대문화축제는 6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오천읍 냉천수변공원 일원에서 군 장비전시, 병영생활 체험,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 각종 체험행사와 공연이 펼쳐질 계획이다.

제17회 포항국제불빛축제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불빛 페레이드, 국제 불꽃쇼, 퐝퐝 페스티벌 뮤직공연 등 관광객 중심의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 연기는 현재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상황이 계속 유지됨에 따라 시민의 안전과 대규모 행사 개최 시 국내·외 관광객의 지역 방문에 따른 감염병 사전 차단 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시는 축제 관련 유관기관·단체와 포항국제불빛축제에 참여하는 해외자매도시 및 4개국 12개 도시 이상이 참석하는 ‘환동해 거점도시회의’와의 연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의견을 수렴해 결정했다.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축제를 보다 알차고 내실 있게 준비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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