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합니다” 카자흐스탄 대사관, 태백경찰에 편지 보낸 이유

Է:2020-03-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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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에서 상해 피해자인 자국민을 적극적으로 도와준 경찰에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다.

17일 태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태백지역에서 외국인 근로자들 사이에 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카자흐스탄 국적의 A씨(24)가 직장 동료인 같은 국적의 B씨(26)를 유인해 흉기로 찌른 사건이었다. A씨는 업주가 B씨만 편애한다는 이유로 그간 불만을 품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으로 B씨는 목 등에 큰 상처를 입어 강릉아산병원으로 옮겨져 2차례 수술을 받았다.

단기 취업 비자로 2018년 1월 입국한 B씨에게는 신체적 피해뿐만 아니라 입원비와 수술비도 큰 걱정거리였다.

범죄피해자 지원센터에 의뢰했으나 B씨의 체류 기간이 지난달 만료된 탓에 어떠한 지원도 받을 수 없었다.

사정을 알게 된 경찰은 강원랜드 복지재단으로부터 긴급의료비 500만원을 협조받아 B씨가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에서 지난달 29일 태백지역에서 발생한 외국인 근로자 폭력사건 당시 상해 피해자인 자국민을 적극적으로 도와준 태백경찰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다고 태백경찰서가 17일 전했다. 연합뉴스

이 사실을 알게 된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은 자국민에게 도움을 준 태백경찰에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는 “피의자의 빠른 검거와 더불어 피해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에 감사드린다”며 “정의 실현을 위해 애쓰는 태백경찰 여러분을 존경하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쓰여있었다.

이화랑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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