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1)가 팬들에게 안전을 위한 조언을 남겼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16일 인스타그램에 “나는 너희(팬)들을 너무 사랑한다”고 전제한 뒤 “지금 상황이 충분히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는 것에 우려를 표명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모여서 놀고 파티도 계속 하고 있다”며 “지금은 계획을 취소하고 가능한 한 스스로 격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너희들이 아프지 않다는 이유로 고령이거나 감염에 취약한 누군가에게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을 것이라고 가정하지 말라”면서 “지금은 정말 무서운 시기이다. 우리는 지금 당장 사회적 희생을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10년대 대표적인 월드스타 중 한 명인 테일러 스위프트는 미국 10~20대 여성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2010년 2집 ‘피어리스(Fearless)’로 그래미 어워드 최연소 올해의 앨범상 수상자가 되기도 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무려 1억2800만명을 넘어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자랑한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 중인 미국에서는 현재까지 338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65명이다. 확진자 발생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키운다.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1월 21일 이후 확진자가 1000명이 되는 데는 약 50일이 걸렸으나 2000명에 도달하는 데는 사흘밖에 걸리지 않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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