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주범으로 꼽힌 신천지증거장막 대구 집회소의 컴퓨터를 집중 조사한다. 이 컴퓨터엔 신천지 내부 공문과 신도 명단, 집회 출석 기록 등이 저장되어 있어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17일부터 신천지 대구 집회소 컴퓨터에 저장된 파일을 본격적으로 분석한다고 16일 밝혔다.
대구시는 12일 행정조사로 신천지 대구 집회소 컴퓨터 49대를 확보했으나 해당 컴퓨터에는 보안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어 저장된 문서를 열람할 수 없었다. 이 보안 프로그램은 신천지 총회본부 서버와 연동되어 교회 밖에서는 저장된 파일을 열 수 없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 집회소로 컴퓨터를 다시 옮겨 보안 프로그램을 재설치할 예정이다.
컴퓨터에는 각종 공문과 함께 신도 명단, 집회 출석 기록 등이 저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컴퓨터에 담긴 자료가 확보되면 신천지 신도에 대해 보다 정확한 역학조사가 가능해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와 경찰의 컴퓨터 분석 작업에는 신천지 관계자가 입회할 예정이다.
이홍근 객원기자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