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투르크메니스탄 교통청에 대형버스 400대를 공급한다.
현대차는 15일 “투르크메니스탄 교통청에 27인승 대형버스 ‘뉴 슈퍼 에어로시티’ 40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오는 5월부터 버스 생산을 시작해 투르크메니스탄 중립국 선포일 25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12월 12일에 맞춰 버스 운행이 가능하도록 전량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계약된 뉴 슈퍼 에어로시티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슈하바트에서 시내버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차가 밝힌 이번 계약은 약 6000만달러(약 733억원) 규모다. 단일 버스 계약으로는 500대를 공급했던 2016년에 이어 역대 2번째로 큰 규모다. 현대차는 2008년 500대를 시작으로 4년마다 투르크메니스탄 교통청에 버스를 공급 중이다. 2012년 200대, 2016년 500대 등 현재까지 총 1200대를 공급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에어로시티의 우수한 성능과 품질이 투르크메니스탄 시민들에게 인정받은 것 같아 영광”이라며 “2008년부터 이어져온 버스 공급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공급되는 뉴 슈퍼 에어로시티는 후방 카메라, 후방 경보 장치 등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대폭 확대 적용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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