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의 부인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AFP통신은 스페인 총리실이 산체스 총리의 부인 마리아 베고나 고메스 페르난데스 여사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부부는 이동제한 방침에 따라 현재 관저에 머물고 있다.
앞서 스페인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15일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스페인 전역에서 모든 국민이 2주간 생필품, 약품 구매, 출퇴근 목적을 제외하고는 자택에 머물러야 한다. 스페인은 사람과 물자의 이동제한을 위해 필요하면 군대도 투입하기로 했다.
스페인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39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2만1157명)에 이어 확진자가 많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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