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지난 9일 서울 구로구 손해보험 콜센터(11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과 관련, 인천 거주 근무자로 1차 명단 통보받았던 A씨(39·여·인천 남동구 거주)와 경기도 거주자로 해외로 출국했다가 13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B씨(30·여·경기도 광명시 거주)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1차 검체 채취 후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9~25일) 중이었으나 13일 발열과 기침증상이 있어 해열제 복용 후 보건소 구급차로 길병원 선별진료소로 후송돼 2차 검체 채취 후 이날일 양성 판정됐으며, 같은 날 실시한 질병관리본부의 3차 검사에서도 최종 양성 판정됐다.
A씨는 현재 길병원 격리병상에서 격리치료 중이며, 동거가족 2명(모친, 여동생)은 검체 검사 결과 음성 판정됐다. 시는 A씨가 자가격리 기간 중 외출을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으나 세부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주거지 및 주변 등은 방역조치를 완료한 상태이다.
경기도 거주 인천공항 입국자 B씨는 지난 2일 체코 프라하로 출국 후, 13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검역과정 중 발열과 두통, 가래 및 인후통 증상이 확인돼 검체 채취 후 검역소 시설에 격리됐으며, 검사 결과 이날 양성 판정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인하대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현재 인천공항검역소에서 B씨의 접촉자를 파악 중에 있으며 파악이 완료되는 대로 자가격리 통지 및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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