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임시 금통위 개최 필요성 협의 중”

Է:2020-03-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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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13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 개최 필요성에 대해 현재 금통위원들 간에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폭락하면서 국내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커지는 상황에서 대책을 찾겠다는 것이다. 한은은 임시 금통위 개최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경우 이를 공지한다는 방침이다.

임시 금통위는 의장이나 2명 이상 금통위원의 요구로 열린다. 금통위가 임시회의를 열어 금리를 조정한 사례는 미국 9·11 테러 직후인 2001년 9월19일(0.5%포인트 인하)과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0월27일(0.75%포인트 인하) 등 두 번이다.

앞서 코로나19 여파로 시장 일각에선 한은이 이달 중 임시 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0.25∼0.50%포인트 전격 인하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실제로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확산)으로 번지면서 전 세계 증시는 동반 폭락하고 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95% 폭락해 1987년의 이른바 블랙 먼데이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유럽 등 다른 주요국 증시도 10% 안팎 폭락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8% 넘게 폭락해 장중 1700선이 무너졌다. 13일 오전 9시 6분엔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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