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철 산불 비상근무를 하다 과로로 쓰러진 공무원이 끝내 숨졌다.
서부지방산림청은 정읍국유림관리소에서 산불 비상근무 중 쓰러진 공무원 A씨가 숨졌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쯤 주말 산불 비상근무를 하다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전날 숨졌다.
산림청은 현재 산불 대응을 위해 전 직원이 주말을 반납하고 기동단속·비상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유족들의 뜻에 따라 장기 기증으로 마지막 나눔을 실천했다.
서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장례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여파로 부득이하게 서부지방청장으로 축소 진행한다”며 “고인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예를 다 해 장례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따.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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