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 ‘조국수호당’ 등장, 조국 입 열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동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최현규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들이 조국수호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를 결성했다.

조국수호당 창당 소식에 조 전 장관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여러 흐름이 형성되는 와중에 내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확인 질문이 있기에 일괄해 답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떠한 창당 작업에도 참여하거나 관여하고 있지 않다”며 조국수호당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로 피폐해진 가족을 돌보고, 사실과 법리에 근거해 검찰 기소의 부당성을 법정에서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 점 양지해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전했다.

조국 페이스북 캡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고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의 지지자들은 지난 2일 중앙당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를 결성하고, 지난 4일 선관위에 신고했다. 대표자는 박중경·이태건씨다.

창준위는 발기취지문에서 “최근 우리는 부패하고 사악해진 정치검찰이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개혁을 추진하려는 장관과 그 가족들에게 자행한 무자비한 폭력을 적나라하게 목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기성정치 세력에 더 이상 조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판단한다”며 “기성정치 세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냉철한 역사의식과 명확한 실천으로 적폐세력으로부터 조국을 수호해 나갈 새로운 정치조직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국수호당은 향후 5개 시군에서 창당을 완료한 뒤 중앙당 전당대회를 열 계획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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