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기저질환 환자가 갈 곳이 없다며 환자 가족들이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 A요양병원측은 코로나19 상황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지난 3일에 이어 10일 또다시 보호자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내 “전기공급이 중지되니 전원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자보호자측은 “코로나19로 인해 면회도 안되는 상황에서 호흡기나 폐에 기저증상이 있는 환자를 오는 17일까지 전원조치하라고 하는 것은 횡포아니냐”며 “오는 4월말이나 5월쯤 코로나가 진정될 때까지 요양원에 있도록 해주면 다른 곳으로 옮기도록 하겠다”고 호소했다.
요양병원이 보낸 문자는 “현재까지도 병원은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전기사용료의 미납으로 인해 본 건물은 3월 18일 오전 9시 전기공급 정지(단전)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에 환자 및 보호자는 단전 상황에 대비해 3월 17일까지 타 요양병원으로 전원조치 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드립니다. 이로 인해 환자 및 보호자에게 불편을 드리게 돼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환자 및 보호자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병원 정상화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병원 운영의 정상화가 되면 조속히 다시하번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기록돼 있다.
한편 인천시는 10일부터 요양병원의 기저질환 환자들의 코로나19집단감염에 따른 사망사고를 예방하기위해 요양병원마다 담당공무원을 배정해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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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요양병원 퇴출압박 기저질환 환자가족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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