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민의 절대 다수인 95%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종 종교집회를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학원 휴원 요청에 대해서는 도민의 94%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서도 도민의 97%가 동의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종교활동의 자유보다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경기도는 전날 도민 11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종교집회 관련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해 10일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 발표에 따르면 종교집회를 ‘자제해야 하느냐’는 물음에 95%의 응답자가 동의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서의 종교활동과 안전에 대해서는 ‘종교 활동의 자유가 보장되는 것’(2%) 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96%)는 응답 결과가 나왔다.
종교가 있는 도민 94%도 ‘국민의 안전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경기도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종교집회 금지명령을 내리는 것에 대해서는 도민의 88%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종교활동의 자유를 제약하는 측면보다 집단감염 및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예방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동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학원 휴원 요청에 대해서는 도민의 94%가 ‘잘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6일 도 소재 학원 및 교습소에 대해 휴원 요청을 하고, 청소년들에게는 학원·교습소·PC방·노래방·독서실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서도 도민의 97%가 ‘2주간 모임과 외출 자제하기’ ‘2m 안전거리 유지하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곽윤석 도 홍보기획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밀폐된 공간에서의 종교집회 자제 등 소규모 집단감염의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에 대한 도민의 적극적인 동참이 이번 조사 결과로 확인되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9일 18세 이상 도민 11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2.95%p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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