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코스피가 4% 넘게 폭락했다. 증시 시가 총액은 하루 만에 68조원 가까이 사라졌다. 지수 변동성을 반영하는 ‘공포지수’는 급등해 종가 기준 8년 4개월여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85.45포인트(4.19%) 내린 1954.77로 종료했다. 지난 주말 종가보다 59.20포인트(2.90%) 내린 1981.02로 출발해 결국 196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이에 코스피 시가총액은 직전 거래일인 지난 6일 1373조9176억원에서 이날 1316조4273억원으로 57조4903억원 감소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234조7799억원에서 이날 224조5920억원으로 10조1879억원 줄었다. 합쳐 하루만에 67조6782억원이 사라진 셈이다.
이날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 거래일보다 31.82% 급등한 36.21로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2011년 10월 20일(36.22) 이후 최고다. VKOSPI는 코스피200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시장의 기대 변동성을 측정한 지수다. 코스피가 급락할 때 반대로 급등하는 ‘공포지수’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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