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주의 신생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신생아는 전국 최연소 확진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 동대문구에 따르면 이문1동에 사는 69세 남성과 68세 여성이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성북구 확진자 A씨의 장인과 장모다. A씨는 지난 1월 1일부터 셋째 출산 준비로 이문1동에서 함께 생활해왔다.
A씨의 아내 B(37)씨와 딸인 생후 4주 된 신생아도 이날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와 B씨, 그리고 그의 딸은 지난 3일부터 줄곧 집에만 머물러 별도의 이동선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동대문구에 주소지를 둔 확진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A씨의 딸은 서울 최연소 확진자다. 전국적으로 봐도 가장 어릴 가능성이 크다. 지금까지 알려진 전국 최연소는 지난 1일 경북 경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생후 45일 신생아였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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