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안 갑천지구 호수공원 ‘사람중심 생태공원’으로 만든다

Է:2020-03-08 14:01
:2020-03-0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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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안 갑천호수공원 기본구상도.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내 호수공원을 ‘사람 중심의 생태호수공원’으로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호수공원 조성을 위해 민관협의체 회의 15차례, 시민 참여 플랫폼인 ‘대전시소’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공원 조성 기본구상안을 마련했다.

앞서 대전시소의 시민토론에는 1778명이 참여, 3189개의 의견을 게재하는 등 도안 생태호수공원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소·시민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에 따라 도안 호수공원은 ‘사람 중심의 자연 생태호수공원 조성’ ‘인위적 시설 설치 최소화’를 핵심 가치로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된 논체험장·캠핑장·체육시설 등 시민들이 우려하는 시설은 규모를 최소화 하거나 용도를 변경한다.

논체험장은 둠벙·습지 등을 이용한 다목적 습지공간으로 변경하고 공간규모를 대폭 축소한다. 또 생태캠핑장은 숲을 이용한 그늘쉼터로 변경해 주민들의 휴식·및 여가 공간으로 조성한다.

과수체험장 역시 조성하지 않고 체육시설도 최소화하는 등 공원을 녹지중심 공간으로 만드는 데 집중한다.

반면 생태놀이터·특화숲 등 다양한 주제와 아이디어를 반영한 공간은 더욱 확대된다.

생태놀이터는 숲·자연·물놀이 등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테마형 놀이공간으로 완성되고, 특화 가로수길의 경우 경관성·기능성 등을 고려해 조성될 전망이다.

류택열 대전시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앞으로 사업추진 과정에서도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호수, 생태, 숲 등 다양한 특화계획을 추진하겠다”며 “갑천 호수공원이 대전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환경부 승인 등 각종 행정절차가 완료되면 상반기에 설계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공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해교 대전시 자치분권국장은 “대전의 시민참여 플랫폼인 대전시소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이 호수공원에 대해 논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하고 다양한 정책을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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