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호 확진자’ 발생 이후 잠잠했던 세종시가 비상에 걸렸다.
6일 세종시의 한 피트니스센터 줌바댄스 강사가 두 번째 확진을 받은 데 이어, 7일 세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세 번째 확진자는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공무원으로, 두 번째 확진자인 줌바댄스 강사의 수강생이다.
이날 세종시가 밝힌 내용을 보면, 세종시 세 번째 확진자는 20대 여성으로 세종 도담동의 오피스텔에서 혼자 살고 있다. 두 번째 확진자가 강사로 일하는 줌바댄스 시설인 도담동의 한 피트니스센터에서 지난달 19, 20일에 수강했다. 동시간대 수강생은 7명이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7일부터 목이 붓는 등의 증상을 느꼈고, 지난 6일 오후 1시까지 자신의 근무처인 보건복지부가 있는 정부세종청사 10동 건물에서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시는 확진 판정 후 이 확진자를 자가격리시킨 뒤 자택 주변을 소독했다. 오늘 중으로 피트니스센터의 강사와 수강생, 보건복지부 해당부서 직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할 예정이다.
앞서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세종 두 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15일 천안에서 열린 줌바댄스 강사 워크숍에 참석했다. 이 워크숍에는 대구 3명 등 전국 8개 시·도에서 온 29명의 줌바 강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줌바 강습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충남 천안에서만 82명이 나왔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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