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최첨단 시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선별검사센터 2곳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경기남부 지역은 수원월드컵경기장 주차장(P4)에서 이날부터, 경기북부 지역은 의정부시에 위치한 경기도 북부청사 주차장에서 8일부터 운영된다.
2개 센터에는 10개의 음압기능이 있는 검사소를 갖춰 1일 최대 600명을 검사할 수 있다.
선별검사센터는 경기도 120콜센터(031-120)를 통한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화예약을 해야 한다.
검사는 차량에 탑승한 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방식으로 진행된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은 의심 환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검사시간을 줄여 의료기관 내 감염·전파 위험을 차단한다.
의심 환자가 차를 타고 일방통행 동선에 따라 이동하면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이 ‘의심환자 확인 및 문진-진료(검체 채취 등)-안내문 배포’ 순서로 검사를 진행한 후, 소독을 실시한다.
도는 대규모 의심환자 발생 시를 대비해 도보이용 검진도 가능하게 설계돼 앞으로 코로나19 확산 동향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선별검사센터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원용 도 기획조정실장은 “시설, 장비 및 인력 등 선별검사센터 운영에 있어 의료진과 환자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코로나19로부터 도민을 보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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