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각지에서 구매 행렬이 이어지는 마스크를 남몰래 기부하는 천사들도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틈타 돈을 챙기려는 마스크 사재기와 대조적이다.
광주 광산구는 “5일 오후 5시쯤 우산동 행정복지센터에 한 남성이 찾아와 종이가방과 봉투를 남기고 갔다”고 6일 밝혔다.
종이가방에는 종이가방에는 방역 마스크 13개가, 봉투에는 현금 50만원이 들어 있었다.
마스크로 얼굴이 가려진 남성은 ‘기부하고 싶다’는 말만 남기고 사라졌다.
앞서 지난 4일에도 마스크 쓴 시민이 첨단2동 행정복지센터에 24만2620원어치 동전 꾸러미를 맡겨 잔잔한 감동을 자아냈다.
광산구는 익명의 천사들이 전한 마스크와 현금, 동전을 코로나19 감염예방에 사용하기로 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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