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경이 드라마 ‘머니게임’(tvN) 종영 소감을 전했다.
심은경은 “이혜준이란 인물은 저와는 다른 성격의 가진 캐릭터라 어려운 숙제와도 같았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 간극을 연기로서 메꾸어보고 싶었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리고 제가 표현해보고자 했던 인물상을 여과 없이 투영시켰던 캐릭터이기도 했다”고 소속사 매니지먼트AND를 통해 6일 전했다.
심은경은 5일 종영한 ‘머니게임’에서 정의감 넘치는 기획재정부 신입사무관 이혜준 역을 맡았다.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인물의 심리를 깊이 있게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은경은 “혜준은 정의로운 성격의 인물이지만 그 ‘정의로움’을 그동안 다뤄왔던 단적인 예의 모습을 벗어난 인물로 비춰보고 싶어 더 고민도 많이 하고 혜준이란 캐릭터에 부딪혀가며 매 촬영에 임했다”면서 “공들여 연기한 혜준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머니게임’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최대의 금융스캔들 속에서 국가적 비극을 막으려는 이들의 숨 가쁜 사투와 첨예한 신념 대립을 그린 드라마다. 고수 이성민 심은경 유태오 등 걸출한 배우들의 연기력과 완성도 높은 연출력으로 ‘이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드라마’라는 호평을 얻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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