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완승으로 매듭지었다. 샌드박스의 거센 저항이 있었지만 젠지의 노련한 플레이를 뚫지 못했다.
젠지는 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샌드박스를 2대 0으로 이겼다. 이로써 젠지는 8승 1패 세트득실 +12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치고 받는 접전이 벌어졌지만 젠지가 첫 세트를 가져갔다. 초반 미드 합류전에서 ‘비디디’ 곽보성의 조이가 뛰어난 무빙 플레이로 킬 우위를 이끌었다. 그러나 이후 재차 열린 전투에서 샌드박스가 젠지의 저돌적인 공격을 유연하게 받아치며 균형을 맞췄다. 19분경 드래곤 앞 전투에서 젠지가 킬을 일방 획득하며 다시금 주도권을 쥐었다. 드래곤 버프를 독식한 젠지는 바람 드래곤 영혼을 흡수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내셔 남작 앞 전투에서 ‘루트’ 문검수의 미스 표츈이 맹활약하며 다시금 주도권을 샌드박스가 가져갔다. 아래쪽 정글 전투에서도 크게 이긴 샌드박스는 장로 드래곤과 내셔 남작을 처치하며 상황을 뒤집었다. 그러나 재차 열린 전투에서 젠지가 크게 이기며 샌드박스의 힘이 빠졌다. 결국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이 펜타킬을 기록하며 젠지가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기세를 탄 젠지가 다음 세트도 지배했다. 초반부터 상체에서 득점한 젠지는 골드 격차를 벌린 상황에서 드래곤 버프를 차근히 쌓았다. 곽보성의 세트와 ‘라스칼’ 김광희의 오른이 바텀에 재빨리 합류하며 계속되는 교전의 대승을 이끌었다. 미드 전투에서 세트가 맹활약하며 젠지가 대승을 거뒀다. 내셔 남작 버프에 이어 바람 드래곤 영혼을 젠지가 거머쥐었다.
젠지가 탑으로 한점 돌파해 상대 챔피언을 모두 쓰러뜨렸다. 그대로 전진한 젠지는 28분만에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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