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병영도 ‘사람이 먼저’… 공군사관학교 간 文 대통령

Է:2020-03-04 15:13
:2020-03-0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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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4일 청주 공군사관학교에서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했다. 이하 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오후 충북 청주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68기 공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6·25 전쟁 70주년이자 6·15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전쟁의 비극을 되돌아보면서 안보와 평화의 의지를 다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한반도의 하늘과 땅, 바다에서 총성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 철통같은 안보로 평화를 지키고 만들어내는 데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도전들은 과거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 될 것”이라며 “국경을 초월한 다양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하고, 과학전, 정보전, 항공전 같은 미래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병영도 ‘사람이 먼저’”라며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입은 군복이 긍지와 자부심이 되도록 병영문화와 복무여건 개선에도 힘을 쏟겠다. 군 의료지원 체계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장병들의 삶 하나하나를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공군 창군의 주역인 최용덕 장군의 손녀, 6·25 전쟁 때 공군 최초 100회 출격을 한 김두만 장군의 아들, 부자가 대를 이어 목숨을 바친 고(故) 박명렬 소령과 고 박인철 대위의 유족이 함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졸업한 공군사관생도는 158명이다. 외국군 수탁생 4명을 제외한 생도들은 공군 소위로 임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부모들을 초청하지 않고 생중계했다.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생도 가족을 대신해 코사지와 꽃다발을 준비했다.


문 대통령은 졸업 및 임관식에 앞서 ‘영원한 빛’ 추모비를 찾아 헌화했다.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영공수호를 위해 전사·순직한 공중 근무자 391명의 넋을 기렸다. 공군의 역사를 전시한 공군박물관도 방문했다.


청와대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방역책임관을 임명해 종합적인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며 “생도들을 대상으로 매일 2차례씩 발열 체크 및 호흡기 증상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2018년에는 육군사관학교에, 지난해에는 해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했다. 공군사관학교는 취임 후 첫 방문이다. 육·해·공군 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에 순차적으로 참석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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