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충북 버스 운행 중단

Է:2020-03-04 14:48
:2020-03-0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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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대구 방면 버스 대폭 감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충북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다른 지역을 잇는 버스 운행이 잇따라 축소되거나 중단됐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의 일환으로 고속·시외버스 승객이 대폭 감소했다는 이유에서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와 충남 천안지역을 오고 가는 시외버스는 오는 7일까지 1일 운행 81회에서 66회로 감회 운행할 예정이다.

도는 천안에 확진자가 더 발생할 경우에는 관련업체 등과 협의 등을 통해 추가 감회 운행 조치할 계획이다.

대구 방면 고속·시외버스 운행은 대폭 감축됐다. 청주고속버스터미널의 대구 방면 버스 운행은 지난달 25일부터 편도 12회에서 3회로 줄었다. 청주 시외버스도 지난달 26일부터 청주∼대구 간 편도 9회에서 3회, 충주∼대구 간 편도 8회에서 2회, 제천∼대구 간 편도 10회에서 4회로 감축 운행 중이다. 청주~부산 시외버스 노선도 하루 4회에서 3회로 감축 운행됐다.

버스 노선이 끊긴 곳도 있다. 도는 경북 상주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이곳과 보은·영동을 잇는 농어촌버스 운행을 일시 정지했다. 그동안 보은∼상주 노선은 1일 7회, 영동∼상주 노선은 1일 4회씩 운행했다.

도는 도내 터미널 대기실에 대한 방역도 1일 2∼3회로 강화하고 시내·시외버스 운행 차량은 운행 종료 때마다 소독을 시행하게 하고 그 상황을 수시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진천군은 천안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 4명을 이번 주까지 재택 근무하도록 조처했다. 군은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본 뒤 이들의 재택근무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확진자 급증 지역의 버스 운행을 감축하고 있다”며 “도민들은 당분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 지역사회 전염과 전파 예방에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하게 확산하는 대구·경북 지역에 재해구호기금 1억원씩을 지원키로 했다. 이 기금은 대구·경북 지역 방역·구호 물품을 구매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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