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대구 강조된 ‘코로나19 현황판’ 올리며 “투표 잘하자”

Է:2020-03-0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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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공지영 작가가 페이스북에 올린 ‘코로나19 지역별 현황’과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결과’ 그래픽. 공지영 작가 페이스북, 뉴시스

공지영 작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전국분포도와 지난 지방선거 시도 지사 선거결과를 비교하면서 “투표 잘합시다”라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공 작가는 지난달 28일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코로나19 지역별 현황’과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결과’ 그래픽을 이어 붙인 사진을 올렸다. 코로나19 지역별 현황에는 대구 지역 확진 환자와 사망자 숫자가 강조돼 있었다.

그는 그러면서 “투표 잘합시다” 또는 “투표의 중요성. 후덜덜”이라고 적었다. 이를 두고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여론이 일었다. 일부 네티즌은 “지금 상황에서 할 소리는 아니다” “사람이 죽어나가는데 이런 소리를 하느냐” 등의 댓글을 달았다. 공 작가 발언에 찬성하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는 대구와 경북이 압도적으로 많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대구와 경북 2곳에서만 옛 자유한국당 소속 광역단체장 당선자가 배출되기도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공 작가의 이 같은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달 29일 공 작가의 트위터를 캡처한 사진을 올리면서 “아무리 정치에 환장을 해도 그렇지. 저게 이 상황에서 할 소리인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정치적 광신이 이렇게 무섭다. 영혼이 완전히 악령에 작아먹힌 것 같다. 멀쩡하던 사람이 대체 왜 저렇게 됐나요”라고 덧붙였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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