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에서는 유치원에 이어 한 여자고등학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학생이 급우들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나 급우와 교사 등 44명이 자율격리 조치됐다.
1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동래구 중앙여고 한 학생(18·여)이 학원에서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강사(부산 54번)와 접촉해 코로나19 확진 판정(부산 70번)을 받았다.
이 학생은 지난달 17, 22일 부산진구에 있는 A 학원에서 이 학원 강사인 부산 54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에 의해 자가격리하고 있었던 이 학생은 지난 26일부터 몸살과 두통, 근육통 등 코로나19 유증상이 발생했으며 28일 오후 연제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29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지난 18일 학교에 가 2학년 급우들과 교실 모임을 가진 후 3학년 반 편성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부산 70번 환자와 접촉한 이 학교 학생과 교사 등 총 44명을 자율 격리 조치했다. 더불어 기초 역학조사에서 이 학생은 지난 23일 동래구 모 학원에도 등원한 것 확인됨에 따라 추가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수영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서 7세 유치원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원생은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유치원 교사(부산 59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59번 환자에 이어 교사 2명과 행정직원 1명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해당 유치원 아동 70명과 교직원 92명 등 16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조사를 진행해 이들 중 14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확잔자는 1명이었다고 밝혔다. 나머지 5명은 검사 중이고, 5명은 검사 예정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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