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에서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파주 지역에 확진자는 3명으로 늘었다.
파주시는 목동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38)가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파주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의 직장동료(안양시)는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명동 소재 회사에서 근무하는 A씨는 지난 19~20일 회사 업무 차 대구로 출장을 다녀왔다. A씨의 동선을 살펴보면 지난 19일 오전 8시25분 M버스 목동동에서 타고 서울역으로 이동 후 KTX를 이용해 대구를 방문했다. 20일에는 오전 11시30분 KTX를 타고 대구에서 서울역으로 이동, 오후 1시30분 M버스로 서울역에서 목동동으로 이동했다.
20일에는 이후 회사 방침 상 대구 출장자로 분류돼 재택 근무를 하면서, 오후 3시30분~40분 도보로 늘봄이비인후과, 3시40분~55분 수온누리약국을 방문했다. 21일은 자차로 오후 12시~5분 신촌동 식빵연구소, 오후 12시30분~오후 4시30분 은평 롯데몰, 오후 5시~19분 바퀴달린그림학원, 오후 5시40분~6시26분 홈플러스(연세키즈소아과, 두리약국, 다이소)를 방문했다.
22일에는 자택에 있었으며, 23일은 자차로 오후 4시~5시 문발동 탕수육, 24일 오전 11시40분~오후 12시 도보로 늘봄이비인후과, 오후 12시~10분 수온누리약국, 오후 5시40분~58분 산내마을 팜스마트, 25일에는 A씨가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직장동료의 접촉자임을 통보해 자가격리, 26일 오전 9시30분~11시 자차를 이용해 자택에서 보건소, 오후 4시 자택에서 검체를 채취해 27일 오전 4시30분 양성 판정을 통보받았다.
파주시는 A씨와 한 집에 사는 부인과 자녀 2명, 장모 등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방역을 실시했다. 파주시는 역학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의 보다 자세한 동선과 접촉자 등을 공개할 방침이다.
◇ 다음은 A씨의 진술 토대로 작성한 주요 동선
●2월19일(수)
08:25 M버스(목동동→서울역)
KTX(서울역→대구)
※대구 출장(~20일)
●2월20일(목)
11:30 KTX(대구 →서울역)
13:30 M버스(서울역→목동동)
※ 20일이후 회사 방침상 대구 방문자 재택근무(목동동)
15:30~15:40 도보
늘봄이비인후과
15:40~15:55 도보
수온누리약국
●2월21일(금) 자차
12:00~12:05신촌동 식빵연구소
12:30~16:30 은평 롯데몰
17:00~17:19 바퀴달린그림학원
17:40~18:26 홈플러스 (17:40~17:51연세키즈소아과 ~ 17:53 두리약국 ~ 18:26 다이소)
●2월22일(토) 자택
●2월23일(일) 자차
16:00~17:00 문발동 탕수육
●2월24일(월)
※직장동료(안양시) 확진
11:40~12:00
늘봄이비인후과(도보)
12:00~12:10
수온누리약국(도보)
17:40~17:58
산내마을 팜스마트(도보)
●2월25일 자가격리
※A씨가 확진자(직장동료 안양시)의 접촉자임을 통보
(서울중구보건소→파주보건소)
●2월26일
09:30~11:00
자택→보건소(자차)
16:00 자택에서 검체채취
●2월27일
04:30 양성판정 통보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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