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도 임원 일괄 사표…코로나발(發) 난기류에 항공사 비상경영 행렬

Է:2020-02-24 15:40
:2020-02-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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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업계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발(發) 난기류에 휘청거리는 가운데 모기업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자회사 에어부산도 고강도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에어부산은 대표이사 이하 전 임직원이 24일 일괄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전방위적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급여 20~30%를 반납하기로 지난주 결정한데 이어 이번 사직서 제출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경영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라는 것이 에어부산 측의 설명다. 각 부서장도 임금 10% 반납에 동참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직원들 역시 3월부터 전 직원 무급 희망휴직에 적극 동참할 뜻을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탑승객이 급감한 중국 및 동남아 노선 25개는 3월 한 달간 비운항한다. 항공기 리스사 및 국내외 공항 조업사와 비용 납부 유예 또는 감면을 협의하는 등 비용 절감을 위해 전방위 대책도 마련 중이다.

한편 코로나 19 사태가 대구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항공업계가 대구 노선을 잇달아 중단 또는 감편하고 나섰다. 대한항공은 25일부터 3월 28일까지 대구발 인천, 제주 노선을 비운항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추세 및 수요 위축을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도 24일 대구-제주 노선 감편을 시작으로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비운항 조치를 공개했다. 제주항공,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등 LCC들도 대구 노선 중단 또는 감편을 시행하거나 검토 중이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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