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해제’ 우한 교민, 버스 37대로 권역별 기차역·버스터미널 이송

Է:2020-02-11 15:52
:2020-02-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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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일 이틀간 교민 699명과 한국인 1명


15∼16일 이틀간 격리해제 예정인 1·2차 우한 교민 699명과 자진입소 한국인 1명은 버스 37대 나눠 권역별 기차역·버스터미널로 이송될 예정이다. 경기권 희망 교민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책설명회를 열고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등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의 운영종료안과 후속조치안을 밝혔다.

15일 퇴소 예정인 인원은 지난달 31일 1차로 귀국한 366명이다. 아산에서 193명, 진천에서는 173명 전원이 퇴소한다.

16일에는 아산 시설에서 334명이 퇴소할 예정이다. 지난 1일 2차 전세기편으로 들어온 교민 333명과, 보호자 없이 들어온 자녀 2명을 돌보기 위해 국내에서 자진 입소한 아버지가 1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최종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나오면 정부가 마련한 버스에 타고 서울, 대구·영남, 충북·대전·호남, 경기, 충남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이동한 후 권역별로 지정된 버스터미널·기차역에 내려 각자 거주지로 이동한다.

이동 시에는 2개 좌석당 1명씩 착석한다. 정부는 이들의 수송을 위해 이틀 간 45인승 버스 37대를 동원할 계획이다. 지역주민의 우려를 고려해 자가용 이용은 허용하지 않는다. 행안부는 “어느 권역에서 내릴지, 한국에 거주할 곳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는데 경기권을 희망하는 교민이 가장 많다”며 “국내에 거주할 곳이 마땅히 없으면 적절한 숙소를 찾도록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산과 진천 시설에 같이 생활하며 교민들을 지원해온 정부합동지원단 111명도 시설 정리를 마친 뒤 복귀한다.

임시생활시설 건물 내부는 방역업체가, 건물 외부는 경찰·공무원 인재개발원 측이 방역을 진행한다.

시설 안에서 나온 모든 폐기물은 의료폐기물로 간주해 수거·소각처리된다. 세탁물 관리, 시설 청소 등 환경정비와 소독까지 정부합동지원단이 감독한다.

한편 행안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대응 지원을 위한 대책지원본부를 부처 전체 부서로 확대했다.

대책본부장을 기존 재난협력실장에서 차관급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으로 격상하고 실무반도 과장급 1개에서 상황실무반·자가격리자 관리전담반·임시생활지원반·행·재정 지원반·홍보지원반 등 국장급 5개 조직으로 확대 편성한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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