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관 위기’ 41살 도서관, 가까스로 기사회생

Է:2020-02-1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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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주민 요구에 사립 ‘오류도서관’ 구립으로 재개관

재개장한 오류도서관. 구로구 제공

40년 넘게 ‘지역도서관’ 역할을 해오다 폐관 위기에 처했던 구로구 사립도서관 ‘오류도서관’이 구립도서관으로 기사회생했다.

구로구는 오류도서관을 구립도서관으로 전환해 운영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류도서관은 1978년 7월 개관한 구로구 유일의 사립공공도서관이었다. 오류1동 새마을금고가 사회 환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인재 양성과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설립했다. 하루 500원의 저렴한 이용료로 열람실을 이용할 수 있어 주변 수험생과 학생들이 주로 찾았다.

그래도 이용자 수는 점차 줄었고, 결국 지난해 4월 30일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게 됐다.

하지만 아쉬워하는 구민들이 많아 ‘구립도서관으로 재개관’이 결정됐다. 구로구는 “41년간 지역사회에 봉사했던 구 유일의 사립공공도서관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재개관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주민이 각자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개관한 구립 오류도서관은 총면적 306㎡, 2층 규모로 남·녀열람실(각 36석), 자료실, 스터디룸 등을 갖췄다. 자료실에는 600여권의 책이 마련됐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1층 자료실은 주민 누구나 2층 열람실은 구로구 통합도서관 지혜의등대 회원증 소지자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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