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박능후 “중국발 입국자 하루 1만3000명→5400명 감소”

Է:2020-02-09 17:38
:2020-02-0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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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관계부처 실·국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확대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9일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가 5일 동안 하루 1만3000명에서 5400명으로 약 60%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이날 오후 5시3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일 0시부터 14일 이내에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했다. 또,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해 거주지, 연락처를 확인하는 ‘특별입국절차’가 실시됐다.

박 본부장은 “2월 8일까지 지난 5일간 중국 현지에서 입국을 요청했으나 후베이성 발급 여권 소지 등의 이유로 입국이 차단된 사례는 499명”이라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정부는 일주일 전 확대중수본회의에서 의학적·과학적 기준을 다소 넘어서더라도 한 층 더 과감한 방역대책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면서 “지난 1주간 중수본을 중심으로 모든 정부 부처가 힘을 모아 범정부적인 대응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신종 코로나) 검사 시간을 단축하는 새로운 진단 시약을 긴급 허가해 검사 가능한 물량을 1일 3000여건까지 늘렸다. 7일부터는 의사 판단에 따라 검사가 가능하도록 대상을 넓히고, 민관의료기관까지 검사할 수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별진료소는 전국 556개까지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박 본부장은 “9일 현재 확진환자는 27명으로 중국에서 유입 13명, 국내 환자에 의한 접촉 10명, 중국 외 국가에서 접촉감염 4명 등 감염경로가 다양화됐다”며 “제한적 범위 내에서 신종코로나가 전파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다행히 모든 확진환자는 정부의 방역망 하에서 발생하거나 관리되고 있다”고 한 박 본부장은 “2·3차 감염은 방역당국이 관리 중인 접촉자 중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가 놓친 지역사회 감염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신종 코로나는 방역당국의 관리 범위 내에서 적절히 통제되고 있는 것”이라며 “환자들의 상태가 양호한 점도 다행이다. 이미 3명의 환자가 큰 고비 없이 나아서 퇴원했고 금주에도 퇴원환자가 더 있을 예정”이라고 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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