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혜교가 미국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에 한국어 안내서를 제작해 기증했다.
송혜교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7일 인스타그램에 “2월 중순부터 브루클린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은 티켓박스 앞에 꽂혀 있는 한국어 안내서를 무료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가 안내서 서비스 기획을, 송혜교가 제작 후원을 각각 맡았다. 안내서에는 미술관 전체 이야기를 비롯해 즐길 거리, 이용 방법 등이 담겨있다. 층별 대표 전시물 소개와 안내도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송혜교와 서 교수는 이 미술관에 ‘2020년 겨울 판’ 전시물의 한국어 안내서를 시작으로, 향후 계절별로 전시물이 바뀔 때 마다 꾸준히 한국어 안내서를 제공하기로 했다. 서 교수는 “한국어 안내서 제공이 외국인 관람객에는 한글의 존재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혜교와 서 교수는 지금까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MoMA), 미국 자연사 박물관, 캐나다 토론토 박물관(ROM) 등에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보스턴 미술관에는 한국실 내 비디오 안내 박스 기증도 했다. 유럽과 다른 도시의 유명 미술관·박물관에도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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