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울렛 송도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19번 확진환자(남·36)가 지난 1일 오후 4시30분쯤 매장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6일 오후 3시30분부터 임시휴점에 들어갔다.
확진환자가 방문한 현대아울렛 송도점은 송도국제도시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으로 영업개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에
19번째 확진환자는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회사원으로 17번째 환자와 같은 콘퍼런스에 참석하기위해 지난달 18일부터 23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한 뒤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19번 확진환자는 현대아울렛 송도점에 지난 1일 오후 4시26분 승용차를 몰고 들어와 오후 6시25분 출차할 때까지 2시간 가량 머물렀다. 19번 확진환자는 귀국한 뒤 말레이시아 환자 확진 소식을 듣고 관할 보건소에 연락해 4일부터 자가격리를 시행하다 현재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서울의료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역학조사 시 및 연수구 역학조사반이 출동해 역학조사와 함께 긴급방역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차원에서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특정 지역(연수구 송도동)을 중심으로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긴급하게 휴업을 명령했다.
이번에 휴업 명령을 내린 지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자가 다녀간 지역이다. 휴업 명령 대상학교는 확진자가 장시간 체류한 장소 인근에 위치한 유초중고로 학사일정이 끝나지 않은 9개 학교다. 해당 지역에 위치한 그 밖의 유초중고는 이미 학사 일정을 종료하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휴업 기간은 확진자가 지역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일 토요일을 기준으로 잠복기를 고려해 오는 15일까지로 결정했다.
인천시교육청은 휴업기간에도 유치원 방과후과정과 초등학교 돌봄교실은 희망하는 학생이 다닐 수 있도록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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