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17번째 확진환자와 대구에서 접촉한 택시기사와 편의점 직원 등 7명도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17번째 확진환자가 대구에서 이동하며 만난 사람들로 택시기사(2명)와, 편의점 직원(4명), 주유소 직원(1명)이다. 앞서 17번째 환자와 장시간 접촉한 본가 가족과 친척 7명도 음성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전날 17번째 확진환자가 설 연휴기간인 지난달 24~25일 대구지역을 다녀간 사실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았다.
구리시에 거주하는 38세 남성인 17번째 확진환자는 컨퍼런스 참석차 싱가포르 방문(1월 18~24일) 후 행사 참석자 중 확진자(말레이시아인)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2월 4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았고 5일 양성 확인을 받았다.
이 환자는 지난달 24일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오후 2시24분쯤 동대구역에 도착 후 택시를 이용해 수성구에 있는 부모님 집으로 이동, 하룻밤을 보냈다. 다음날 자가용으로 북구의 처가를 방문한 뒤 택시를 타고 동대구역으로 이동해 오후 9시 26분쯤 SRT를 타고 서울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처가(북구 소재) 7명(장인, 장모, 처남가족 5명)은 지난달 27일 모두 부산으로 가 현재까지 머물고 있어 이 사실을 부산시 연제구보건소로 통보했다. 일부는 음성으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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