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이 중국 전역에서 무서운 속도로 번지면서 수직 감염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신종 코로나 확진을 받은 산모의 신생아가 생후 30시간 만에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탓이다.
5일 중국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우한아동병원은 이날 신생아 2명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두 신생아 중 한 아이는 생후 30시간 만에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신생아의 산모는 출산 전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현재 신생아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감염병 전문가는 “이번 사례는 신종 코로나가 산모와 신생아 간 수직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밝힌 5일 0시 현재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의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만4324명, 사망자는 490명이다. 중국 내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3887명, 사망자는 65명 늘었다. 일일 사망자는 이틀 연속 60명을 넘었다.
아울러 중국 내 신종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는 30일 1982명, 31일 2102명, 1일 2590명, 3일 2829명, 3일 3235명으로 연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일일 사망자 수도 1일 45명, 2일 57명, 3일 64명으로 여전한 증가세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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