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인기몰이 중인 배우 이신영(22)이 학교 폭력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사랑의 불시착 배우 중 일진’이라는 글이 게시됐다. 자신을 이신영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게시자는 “사랑의 불시착 배우 중 일진 출신이 있다”고 폭로했다.
게시자는 “(이신영이) 쉬는 시간 자기를 노려봤다는 이유로 앉아있는 동급생에게 발길질을 하고 폭언했다”고 주장했다. 또 “일진 친구들을 모아 화장실에서 강제로 XX를 시키고 구경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우리 지역에서 얘(이신영) 이름 모르는 애 없을 것”이라며 “고등학교 때부터 신분 세탁하면서 지금까지 올라왔다”고 말했다. 또 “피해자들은 자신의 친구”라고 덧붙였다.
이후 게시자는 또 다른 글에서 “소속사에서 허위사실이라며 고소로 대응할 것 같다. 그런 식으로 대응한다면 피해자들의 음성 진술과 자필진술서를 게시하겠다”며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게시자는 4일 커뮤니티에 ‘착각한 것 같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자필 진술서를 통해 “이신영과 일진들에게 맞아 아직도 흉이 져 있다”고 말했던 A씨는 “스치듯 본 것이라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 다시 기억을 더음어 보았을 때 신영이는 없었던 것 같다”며 “키와 덩치가 비슷해 착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확실하지 않은 글로 오해를 주어 미안하고 후회된다”고 덧붙였다.
마찬가지로 자필 진술서를 올렸던 B씨 역시 “중학교 1학년 때 신영이랑 친구였다. 주먹 다툼을 조금 했다. 잘 마무리 되어 지금 감정은 없다”고 번복 입장문을 올렸다.
이에 이신영의 소속사 포레스트엔터테인먼트는 “확인 결과 (이신영이)익명커뮤니티에서 떠도는 내용과 관련된 일에는 가담한 적이 없었었다”면서도 “다만 중학생 시절 분별력 없는 말과 행동에 의해 상처 받은 분들이 계신다면 모든 분들께 사과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홍근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