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펜실베니아 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서재필기념관 강당이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벽화로 탈바꿈했다.
건국대학교 링크플러스(LINC+)사업단(단장 노영희)은 지난 23~27일(현지 시간) 독립운동가 송재 서재필(1864∼1951)기념관 강당에 벽화 ‘여정’ 제작을 완공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


벽화 제작에는 건국대 LINC+사업단 박상진 이정한 교수, 학생 5명이 참여했다.
오는 6월 19일은 서재필 선생이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시민권을 취득한 지 130년째가 되는 날이다.
이정한 교수는 “벽화에 그려진 그림이 이 곳을 활기찬 곳으로 바꾸고 더 활발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서재필 선생의 정신과 사랑이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했다.
이 교수는 “건국대 LINC+사업단은 미국을 비롯 전 세계에 흩어진 해외입양인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 한국전통문화를 포함한 특별프로그램을 개설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건국대 캠퍼스가 있는 서울·충주시와 필라델피아 시와의 교류·협력 방안도 추진한다.
아울러 이 지역 펜실베니아 대학과 협약(MOU)을 통해 어학 연수 및 다양한 리더십 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정수 서재필기념재단 회장은 테이프 커팅 직후 “건국대 LINC+사업단과 긴밀하게 협조해 인턴십, 의료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서재필 선생은 미국 의과대를 졸업한 한국 최초의 양의이며 최초의 한글신문을 발행한 언론인이다.
그는 1925년부터 말년까지 필라델피아 인근 미디어에서 살았고, 인쇄업체를 운영하며 번 돈을 독립운동 자금으로 내놨다.
그의 집터에는 ‘서재필기념관’이 세워졌다.
서재필기념관은 서재필 선생이 생전에 살았던 집을 개조했다.
서재필 선생이 필라델피아에서 독립운동에 몰두하다 운영하던 사업이 파산한 후 교외지역인 펜실베이니아로 이전해 1951년 사망 전까지 26년간 살았다.
이후 선생의 차녀 뮤리엘 여사가 1984년까지 머물렀다.
현재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와 사회봉사, 다양한 교육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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