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상주에서 30일 새벽 규모 3.2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세번째 지진으로, 규모 3을 넘긴 것인 처음이다.
이날 0시52분경 경북 상주시 북쪽 20㎞ 지역에서 규모 3.2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59도, 동경 128.12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21㎞이다. 건물 위층에서는 흔들림을 현저히 느낄 수 있는 정도로 차량 안에서도 진동을 감지할 수 있을 규모다. 강원과 대전, 세종시, 전북과 충남 지역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측정됐다. 이번 지진은 지난 8일 경북 성주군, 15일 충북 제천에 이은 올해 세 번째 지진이다. 상주에서는 지난해 7월에도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119에 접수된 지진 감지 신고 및 문의 전화는 경북 27건, 충북 22건, 대구 1건 등 50건이다. 지진 발생 깊이가 깊어 인적·물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상주시청 측은 “땅이 흔들리는 것이 느껴졌지만 마을 이장 등을 통해 파악한 결과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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