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무극 터미널, 면허취소 여부 31일 결론

Է:2020-01-27 15:47
:2020-01-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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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무극 버스터미널. 연합뉴스

충북 음성군 금왕읍 무극 공용 버스터미널의 면허 취소 여부가 오는 31일 결정된다.

음성군은 무극 버스터미널 직권 면허 취소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청문을 오는 31일에 연다고 27일 밝혔다. 청문에서는 터미널 사업자가 경영을 정상화할 자구 방안을 마련했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이 터미널의 영업 정지 사유는 8개 버스 업체에 미지급한 1억6000만원의 승차권 대금이지만, 면허 취소 여부를 가릴 핵심 잣대는 40억원대에 달하는 채무에 대한 상환 여부다.

무극 터미널 사업자는 청문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자는 청문에서 터미널 운영 정상화 구상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음성군은 터미널 사업자가 투자자의 확약서 등 구체적인 증빙 서류를 갖춘 경영 정상화 방안을 제시하면 면허 취소를 유예할 방침이다. 그러나 지난 13일이 마감인 경영 정상화 방안을 내놓지 않은 점으로 미뤄 무극 터미널 사업자가 면허 취소를 면할 방안을 제시할지는 불투명하다.

음성군은 터미널 사업자의 경영 정상화 방안이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면허를 직권 취소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터미널 이전 부지를 찾은 뒤 새 터미널 사업자를 모집해 무극 터미널 정상화에 나설 계획이다.

무극 버스터미널은 시외 13개 노선, 농어촌 29개 노선을 하루 411회 운행하고 있으나 경영난으로 지난 2017년 말부터 현재까지 승차권 대금 1억6000만원을 8개 버스업체에 지급하지 못했으며, 40억원의 부채를 상환하지 못해 담보물이었던 터미널 건물에 대한 경매가 진행 중이다.

음성군은 승차권 대금을 지급하라는 개선 명령을 3차례 내렸으나 이행하지 않자 지난해 12월 28일부터 보름간 무극 터미널 영업을 정지시켰다. 이어 영업 정지 기간 제출하라고 요구한 경영 정상화 방안을 내놓지 않자 직권 면허 취소를 위한 청문 절차에 나섰다.

김영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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