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20일 하루에만 확진자가 77명 나와 전체 확진자가 3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의심 환자 또한 쏟아지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대규모로 나올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중국중앙TV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까지 우한 폐렴 확진자가 총 291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후베이성에서 270명, 베이징에서 5명, 광둥성에서 14명, 상하이에서 2명이다.
20일 하루에만 후베이(湖北)성에서 72명, 상하이(上海)에서 2명, 베이징(北京)에서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의심 환자는 지금까지 14개 성에서 총 54명이 신고됐다. 20일에만 광둥성(4명), 쓰촨성(1명), 윈난성(1명), 상하이(7명), 저장성(10명), 안후이성(1명), 하이난성(1명), 구이저우성(1명), 닝샤(1명) 등 9개 지역에서 의심 환자가 다수 보고됐다.
중국 보건당국은 현재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1739명 중 817명은 의학적 관찰을 해제했고, 922명은 아직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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