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코레일)가 23~27일을 ‘설 특별 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분야별 특별 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열차운행 횟수는 평시대비 166회 늘어난 3496회가 운행된다.
KTX는 평소보다 7만3000석이 더 공급되며 수요가 많은 주요 노선에는 새마을호·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도 80회 추가 운행한다.
ITX-청춘, 수도권전철 등 광역철도는 주말 수준으로 운영한다. 25~26일에는 KTX 등 간선 여객열차와 연계 가능한 심야 전철을 56회 추가하는 등 평소보다 열차를 86회 증편해 총 1만1038회 운행할 계획이다.
연휴 다음날인 28일에는 월요일 새벽에만 운행하는 KTX를 3회 투입해 장거리 출근객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연휴 기간 전국 안내인력은 총 1만3155명까지 증원된다. 맞이방·화장실 등 접객시설에 대한 순회점검을 강화하고, 길찾기 헬프데스크나 교통약자 승하차 도움 서비스 등 안내도 보강된다.
특히 철도사법경찰대와 함께 주요 역사 화장실 등 불법촬영카메라 특별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소방서·지역 의료기관과도 협력해 응급환자 발생에 대응한다.
이밖에 전국 주요역에 귀성·귀경객을 위해 다과, 전통차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전통놀이 체험을 비롯한 각종 문화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열차를 타고 고향 다녀오시는 길이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철도 안전과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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