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대참기름’ ‘연세와인’ 등 학교 이름을 딴 이른바 대학 굿즈가 설 명절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대학가에 따르면 고려대 대학사업팀, 연세대 생활협동조합 등은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판촉행사가 진행 중이다.
고려대 안암캠퍼스 내 대학사업단 ‘고대빵’에 따르면 명절을 앞두고 선물류 판매량이 평소보다 배 이상 늘었다.
고대빵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재학생이나 동문이 친척에게 선물하려고 사는 경우가 많았는데 외부에서 알음알음 맛있다는 얘기를 듣고 연락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대 법인이 판매하는 고대참기름은 명절 때 연간 매출의 절반가량이 나올 만큼 인기가 높은 명절 선물 상품으로 알려졌다. 한 고려대 직원은 “집안 어른께 드렸더니 100% 국산 참깨로 만들어 좋아하셨다”라며 “명절 선물로 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대학굿즈는 시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다는 희소성이 있어 더욱 인기를 끈다.
취업 후 첫 명절선물로 연세와인을 골랐다는 연세대 졸업생 황모(28)씨는 “다른 선물보다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고등학생인 친척 동생들에게 줄 연세대 학용품도 함께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성신여대 박물관 아트숍은 설 명절을 맞아 전 품목을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 중이다. 대학 이름이 적힌 동전 파우치가 인기 상품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학생들이나 교수님들이 많이 구매하는데 외부인들도 종종 SNS 홍보를 보고 구매 문의를 한다”고 말했다.
김현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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