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당 명칭으로 ‘비례○○’당 사용을 불허한 결정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넘겼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선관위의 방침이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52.8%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33.9%였다. 모름·무응답은 13.3%였다. 리얼미터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보다 많이 확보할 목적으로 비례정당을 추가로 창당하는 데 대한 부정적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긍정적 의견은 호남과 경기·인천, 서울, 충청, 대구·경북(TK)에서 두드러졌다. 50대 이하 연령층, 진보층과 중도층,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무당층도 대부분 찬성했다. 부정적 의견은 보수층, 그리고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지지층에서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PK)과 60대 이상에서는 긍·부정평가가 맞섰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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