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 드러내는 갤럭시S20·V60…다음달 언팩·MWC서 첫선

Է:2020-01-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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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개발자 커뮤니티 XDA디벨로퍼스가 공개한 갤럭시S20의 모습. 해당 제품은 ‘갤럭시S20+ 5G’ 모델이며 내부 직원용으로 지급된 제품으로 추정된다. XDA디벨로퍼스 제공

다음 달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는 스마트폰 신제품들이 외신과 해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속속 모습을 드러나고 있다. 올 한해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할 신제품들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기능 등으로 무장해 제조사의 언팩 행사 및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개발자 커뮤니티 XDA디벨로퍼스는 12일(현지시간) 차기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의 모델 실물 모습이 담긴 사진이 유출됐다고 전했다. 제품을 켤 때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바탕화면 사진에는 ‘갤럭시S20’이라는 이름이 선명하다. 이 이름은 이전에 언급된 바 있지만 사진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대로 출시될 경우 전작 갤럭시S10에서 숫자를 훌쩍 건너뛰게 된다.

이 같은 삼성전자의 새로운 ‘네이밍’은 여러 의미를 담고 있다. 2020년이 새로운 스마트폰의 시대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는 의미와 애플 아이폰 시리즈와 비슷한 숫자에서 벗어나 차별화를 두겠다는 시도로 읽힌다.

갤럭시S20은 전작과 비교해 카메라 성능이 한 단계 도약한 제품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개발 단계에서 지어진 코드명이 우주망원경 이름인 ‘허블’이라는 점만 봐도 유추할 수 있다. 갤럭시S20에는 스마트폰 최초로 후면에 1억80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를 탑재할 전망이다. 유출된 사진에는 후면 4개 카메라와 플래시, 그리고 마이크로 추정되는 구멍이 보인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디스플레이 크기와 성능에 따라 갤럭시S20(6.2인치), 갤럭시S20 플러스(6.7인치), 갤럭시S20 울트라(6.9인치) 등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플러스 모델부터는 4800만 화소 망원 렌즈를, 울트라 모델의 경우 5배 광학줌과 최대 100배의 디지털 줌 기능을 갖춘 ‘스페이스 줌’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전면 화면의 베젤은 이전 모델보다 얇아졌으며, ‘커브드’ 대신 평평한 유리를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모델별로 90만~13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2세대 갤럭시 폴드와 함께 다음 달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의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을 통해 공개된다.

LG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V60 씽큐'의 후면 케이스 디자인으로 추정되는 사진. 슬래시리크스 제공

LG전자의 차기 스마트폰에 대한 정보도 하나둘 공개되고 있다. 최근 IT 전문 매체 슬래시리크스가 공개한 후면 케이스 사진을 보면, 차기작 ‘V60씽큐’에는 4개 후면 카메라가 상단부에 일렬로 배치됐다. 지난해 출시작인 V50은 3개, V50S는 2개의 후면 카메라를 탑재한 바 있다. 전작들과 비교해봤을 때 V60의 디자인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LG전자는 경쟁사들이 연이어 내놓고 있는 폴더블폰 대신 기존 듀얼스크린을 개선하는 데 주력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듀얼스크린은 탈착식으로 2개 화면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액세서리다. LG전자는 V60과 사용성을 높인 새로운 듀얼스크린 제품을 다음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020 무대에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매년 초 MWC에서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해온 소니도 이번 행사에서 ‘엑스페리아5 플러스’를 공개할 전망이다. 화웨이는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의 개량 모델인 메이트XS와 주력 모델인 P40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로 화웨이 스마트폰에는 구글의 애플리케이션 대신 화웨이 자체 OS와 소프트웨어가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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