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민간기업 수준 이상의 친절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미스터리 쇼퍼(Mystery Shopper) 방식의 평가 방법을 도입한다. 미스터리 쇼퍼 방식은 신분을 숨긴 채 서비스와 품질 등에 대해 점수를 매기는 방식을 말한다. 또 친절도 평가와 교육 대상을 도청 내부에서 도내 모든 기관으로 확대키로 했다.
경기도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친절도 평가 및 교육’을 도내 모든 기관으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도민에 대한 친절행정마인드 확산을 통해 보다 친절하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경기도를 조성해 나가겠다”는 이재명 지사의 정책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도는 미스터리 쇼퍼 방식으로 도청 내부 직원과 도 산하 26개 공공기관 및 사업소, 21개 사무위탁기관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연 2차례에 걸쳐 친절도 평가를 실시한다.
특히 상·하반기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우수부서에는 포상금, 배낭연수, 휴양포인트 등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반면 하위부서에 대해서는 부서명 공개와 소속직원 재교육 등을 실시함으로써 평가와 교육을 유기적으로 연동시킨다.
이와 함께 교육 방법은 기존의 ‘강의형’ 교육에서 탈피해 ‘체험형’ 교육으로 전환한다.
기존 강의형 친절교육에서 탈피해 사례 비교형 상황극 등 입체적 체험형 교육을 도입해 교육효과를 최고도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친절 마인드 함양을 위한 친절응대 매뉴얼을 제작·배포해 도내 모든 기관에 배포함으로써 ‘친절 마인드’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전화기에는 친절응대 스티커를 제작해 부착해 놓고 전화 통화시 친절이 생활화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부서별로 친절매니저를 지정해 운영키로 했다.
도민이 사무실을 방문했을때는 친절매니저가 안내하게 해 한 단계 높은 친절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친절도 평가는 민선7기 들어 처음 도입된 사업”이라며 “친절도 평가 분석 및 보완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여 도민 모두가 만족하는 친절행정이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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