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남의 외자유치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충남도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외국인직접투자(FDI) 동향을 집계한 결과 서울·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중 외자유치실적 1위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충남도 내 외국인투자 기업의 신고금액은 16억5340만 달러(39건)를 기록, 전년도의 7억4175만 달러(45건)보다 무려 123% 증가했다.
도착(투자)금액의 경우 지난해 34개 업체가 17억5320만 달러로 신고금액을 넘어섰다. 이는 2018년 2억4913만 달러(25업체) 대비 604%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의 도착금액은 충남에 이어 울산시 3억 5300만 달러, 제주도 3억 1400만 달러, 인천시 2억 400만달러, 경북도 1억 1500만 달러 순이었다.
외국인 직접투자가 세계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임에도 이 같은 실적을 기록한 것은 외투기업 유치뿐 아니라 고충처리 등 전폭적인 지원이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도는 분석했다.
도는 향후 도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바이오와 인공지능(AI), 5G, 반도체 전장부품 등 대상 기업을 정해 소재·부품·장비산업 유치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영석 충남도 투자입지과장은 “글로벌 외국기업이 지역 내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 등 지역 발전을 이끌고 있다”며 “양질의 우수 일자리를 제공해 양극화·저출산 해결의 출발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