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공개 지지하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설전을 벌여온 공지영 작가가 또다시 진 전 교수를 언급했다.
공지영 작가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JTBC ‘신년토론회’의 토론 영상과 함께 짧은 글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진 전 교수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토론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공 작가는 “진중권씨 정말…큰 일이고, 솔직히 마음이 아프다”고 적었다.
앞서 지난 1일 ‘JTBC 신년특집 토론회’에서는 진 전 교수와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 유 이사장 등이 참석해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이날 진 전 교수와 유 이사장은 먼저 언론 개혁에 대해 각자 주장을 펼쳤다.
유 이사장은 한국의 언론에 대해 “보도의 품질이 너무 낮다. 독자들이 미디어가 일방적으로 자기들이 말하고 싶은 걸 쏟아 낸다고 생각해 적개심을 느낀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진 전 교수는 유 이사장의 유튜브 방송인 ‘알릴레오’를 언급하며 “‘알릴레오’ 시청자는 기자들 리스트를 만든다. 제대로 일하고 있는 기자들을 리스트를 만들어 좌표를 찍으며 공격한다”며 “기자의 가족 신상까지 파내서 기레기라고 비난한다. (이러한 신상털기는) 집단화 조직화 일상화 되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송혜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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