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첫 번째 SUV ‘GV80’이 이달 출시된다. GV80는 후륜구동 기반 대형 SUV다.
1일 현대차는 GV80의 내·외관 디자인을 처음 공개하고, ‘역동적인 우아함’을 디자인 콘셉트로 삼아 대형 SUV 특유의 웅장함과 강한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전면부는 방패 모양 ‘크레스트 그릴’을 내세우고 좌우에 4개의 얇은 ‘쿼드램프’를 배치했다.
측면부는 완만한 포물선인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이 특징이다. 3열을 갖춘 대형 SUV임에도 지붕의 라인은 쿠페처럼 날렵하게 떨어진다. 바퀴는 국산차 최대인 22인치 휠을 장착해 볼륨감을 극대화했다. 후면부 역시 전면부처럼 상하 2단으로 완전히 분리된 슬림형 쿼드 리어램프를 적용해 전체적으로 디자인 통일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럭셔리 대형 SUV에 걸맞은 고급감을 표현하기 위해 장식적인 요소는 최대한 배제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내장 디자인에서는 ‘여백의 미’를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첨단 사양을 많이 적용했지만, 복잡한 조작 버튼을 배치하는 대신 단순하고 깔끔한 공간으로 구현했다는 것이다. 액정표시장치(LCD)의 터치패드 적용을 확대했고, 변속기는 전자식 다이얼을 채택했다.
이밖에도 앞 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과 차세대 고속도로 주행 보조기술(HDA II),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카페이(car pay), 통합 컨트롤러, 강화된 음성인식 기술 등 첨단 사양을 적극 도입한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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