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영등포·동작구에 국내 첫 ‘미세먼지 안심구역’ 생긴다

Է:2020-01-0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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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미세먼지 집중관리지역’ 지정… 주민 보호·저감 대책 집중

연합뉴스

서울 금천·영등포·동작구에 전국 최초로 미세먼지 안심구역이 생긴다.

환경부는 서울시가 2일 전국에서 가장 먼저 금천·영등포·동작구 등 자치구 3곳에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지정한다고 1일 밝혔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각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이 지정할 수 있다. 지정 요건은 해당 지역의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PM-10)가 50㎍/㎥를 넘거나 초미세먼지 농도(PM-2.5)가 15㎍/㎥를 초과해야 한다. 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등학교, 노인복지시설, 산후조리원, 병원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이 최소 10개 이상인 지역일 경우에도 지정될 수 있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수요조사 후 자문위원회의 서면·현장평가를 거쳐 이들 3개 자치구를 선정하고 ‘서울형 미세먼지 안심구역’으로 명명했다.

서울시가 지정한 안심구역은 금천구 두산로 및 범안로 일대(0.75㎢), 영등포구 문래동 1가∼4가 일대(1㎢), 동작구 서달로 및 흑석한강로 일대(0.7㎢)로 공업·교통 밀집 지역이나 날림먼지 발생사업장에 인접한 주거지역이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에서 환기기 설치, 지능형 공기세척실(스마트 에어샤워실) 설치, 식물벽 조성 등 주민 보호 대책을 마련한다. 또 날림먼지 발생사업장 지도·점검 강화,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설치 및 사물인터넷(IoT)을 통한 측정, 대기배출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 자동차 배출가스 및 공회전 집중단속, 도로 살수차 운영 강화 등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서울시를 시작으로 올해 3월까지 전국 17개 시도별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1곳 이상 지정하기로 했다.

김의승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전국 최초로 지정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에서 지역 특성에 맞게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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